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기술창업자 육성을 위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분사창업을 목표로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육성역량이 우수한 대·중견·중소기업과 공기업 등 내국법인이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차 운영기업으로 선정되면, 내부적으로 발굴한 사내벤처팀에게 최대 1년간 아이템 사업화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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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육성하면 정부가 연계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대기업(7개), 중견기업(4개), 중소기업(3개), 공기업(8개) 등 22개의 1차 운영기업이 지난 5월 선정돼 사내벤처팀을 추천 중이다. 8월 중으로 50개 내외를 1차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업이 100억원을 투자하면 정부가 100억원을 매칭해 총 2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사내벤처팀 100개 내외를 선정해 팀당 최대 1년간 2억원 내외의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세제혜택 등 사내벤처 및 분사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우대를 확대(1점→2점)하고,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했다. 향후, 전용 연구개발(R&D) 및 보증프로그램 운영 등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기업이 가진 우수 역량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수 인력 및 혁신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국내 사내벤처 제도가 활성화되어 개방형 혁신을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사업설명회는 오는 2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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