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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한국예총 보성지회 23일 창작음악극 '부용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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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창작음악극 부용산 포스터.(한국예총 보성지회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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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사)한국예총 보성지회는 23일 오후 4시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음악극인 '부용산'을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문화관광체육부와 전남문화관광재단, 보성군의 후원으로 (사)한국예총보성지회와 '시가 흐르는 행복학교'가 공동으로 4개월여 동안 제작·기획했다.

창작음악극 '부용산'은 광주 출신 현대철씨 연출을 맡았으며, 보성이 외가인 시인 김경주씨가 극본을 썼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보성군민은 무료다.

'부용산'은 벌교 출신 국어교사이자 시인인 박기동 선생이 요절한 누이를 부용산에 묻은 후 누이를 기리는 '제망매가'다.

그동안 이 노래는 운동권의 대표 노래로 알려지며 지난 군사정권에서는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민주화 이후 이 노래는 가수 이동원, 안치환, 한영애 등이 부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창수 한국예총 보성지회장은 "한국판 레미제라블을 꿈꾸는 음악극 '부용산'은 누구도 말하기 어려워하는 여순사건 전후 갈등과 고통 속에 살아가던 민중들의 삶과 사랑을 그리고자 했다"며 "부용산을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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