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자유한국당)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로와 철도, 해양 등 전체 교통분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1만9032건에 사상자는 32만7267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전체 사고 건수는 1.9%(4334건), 사망자수는 2.3%(104명), 부상자수는 2,6%(8901명) 각각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 등 도로교통 사고는 21만6335건이 발생해 4185명이 사망하고, 32만2829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루 평균 593건 꼴로 사고가 발생해 11.5명이 사망하고, 88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1767명,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는 439명, 어린이(13세 미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54명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신호위반과 과속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의 69%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나들이 차량이 많은 행락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행락철 사망자는 5월 366명, 8월 353명, 9월 41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7.1%(1138명)을 차지했다. 특히 9월 사망자는 전년 375명보다 44명 많았다.
도로교통 사고에 이어 해양사고가 2582건 발생해 14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해양사고는 전년에 비해 사고건수는 11.9%, 사망자는 22.9% 늘었다.
철도사고는 105건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으며, 항공사고는 10건에 4명이 사망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와 사망자수가소폭이나마 감소해 다행이지만 여전히 도로교통 분야의 안전이 취약하고, 해양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문제”라며 “이 같은 사고 통계를 관계 기관과 국민들이 잘 활용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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