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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송금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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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19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건네받아 조직에 넘긴 송금책 A(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지난달 24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B(34·여)씨를 만나 1500만원을 챙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달 23일 B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았고, 조직은 전화를 통해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발견돼 통장에 있는 돈이 위험하니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속였다.

B씨는 이날 45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대로 전달했는데 다음날 또다시 전화해 돈을 요구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산역 카페에서 잠복해 있다가 B씨를 만나러 온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분석해 8건(3억4000만원 상당)의 추가 피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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