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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재명표 현장민원사업 1호 '안양 안현마을' 공영개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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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양 안현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주변 개발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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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 안현마을 주변 12만㎡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된다. 이 지역은 수년간 아스콘 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곳이다.

경기도는 아스콘 공장부지 등 안양 연현마을 주변지역을 주민들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공영개발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춘 곳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안현마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민생현장이기도 하다.

도는 아스콘공장 부지 등 주변지역 12만1150㎡(약 3만7000평)에 1500억원을 투입해 904가구 입주 규모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사업 시행사는 경기도시공사다.

도는 다음 달 공영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11월 중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타당성 평가 및 경기도의회 승인을 거쳐 세부적인 실시 용역에 들어간다.

이어 2020년 6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고, 2021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3년 9월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공공주택특별법 특례 규정에 따라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달 3일 연현마을을 방문해 "업체ㆍ주민ㆍ도ㆍ안양시 등 4차 협의체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해결방안을 만들면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현장중심' '끊임없는 소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이재명 지사의 3대 민원해결 철학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수년간 갈등으로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과 관련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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