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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밀양, '요가 도시'에 도전한다…2년째 국제요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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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컨퍼런스 이어 올해 페스티벌로 확대 내달 1일 개막

연합뉴스

밀양시, '요가도시'에 도전한다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지난해 요가를 소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규모의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밀양시가 올해는 '국제 요가 페스티벌'로 규모와 내용을 확대했다.

밀양시는 오는 9월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강 야외공연장 등에서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에다 밀양 요가의 날, 국제요가대회 등으로 구성되는 '밀양아리랑 국제요가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3년간 소요예산 25억원 가운데 절반을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올해는 5억원으로 행사를 치르고 내년과 2020년에는 각 10억원으로 행사 규모와 내용을 배로 늘리게 된다.

올해 행사 프로그램엔 캠핑과 함께하는 힐링 요가, 영남알프스 천상의 구름 산책, 인도에서 유래된 색의 축제 '홀리해이 축제' 등도 열려 외부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초·중·고 요가 아카데미, 국가공인 요가전문가 자격제도 심사기관(QCI) 등도 운영해 요가지도자를 양성하고 요가 도시로서 밀양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밀양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 포스터



이번 페스티벌 첫 번째 사업으로 밀양시가 주최하고 인도 비베카난다 요가대학교 한국본부인 비베카요가가 주관하는 '2018 밀양아리랑 국제요가테라피 컨퍼런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요가 과학의 시대: 요가와 의학의 융합'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명한 요가테라피 전문가들과 연사들을 초청, 과학적 방법으로 입증된 요가테라피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가를 어떻게 실용화할 것인지 논의가 이어진다.

여기에다 다양한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요가의 치유 효과와 혜택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요가의 현재 모습과 4차 산업과 함께 확장되는 요가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 요가의 날'은 9월 1일 오후 6시부터 아름다운 영남루 야경을 배경으로 밀양강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미국 출신 유명 뮤지션 마티워커와 함께 하는 '요가뮤직 힐링콘서트', 샌드아트 공연으로 보고 듣는 '인도 요가 신화이야기', 세계에 하타요가를 소개한 다야난다와 함께 하는 '하타요가 그룹 수련' 등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시민참여형 행사인 밀양 요가의 날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밀양시 미래전략과로 따로 참가 신청을 하면 세계적인 요가 구루가 진행하는 인도 전통요가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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