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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케이뱅크, 몽골에 인터넷은행 노하우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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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5억원 규모…인터넷은행 설립·CSS 구축 지원

사업모델 개발·운영, CSS 관리, IT시스템 구축 자문

뉴스1

지난해 3월 31일 M bank 관계자들이 케이뱅크 사옥(서울시 종로구)을 방문해 심성훈 은행장(우측열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경영/실무진들과 케이뱅크 소개 및 인터넷은행 관련 Q&A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케이뱅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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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몽골 통신회사인 MCS그룹에 인터넷은행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1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핵심 주주사인 KT와 함께 몽골 MCS그룹에 통신과 금융 융합형 인터넷은행의 설립과 운영과 관련한 자문을 지원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자체 CSS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금융ICT 융합 기반 혁신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번 몽골 대상 글로벌 진출 역시 ICT를 근간으로 금융경쟁을 차별화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MCS그룹은 몽골 1위 이동통신기업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 유통, 인프라 건설, 광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초부터 몽골 최초 인터넷은행 'M bank(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케이뱅크와 KT의 몽골시장 진출은 5년간 총 55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M bank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과 여신정책 및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CSS 운영, IT 시스템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자문 수수료는 약 23억원이다.

KT는 금융거래정보에 통신DB를 접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CSS플랫폼을 수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M bank 자체 CSS 구축에도 참여, 플랫폼 커스터마이징 및 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경영자문은 Δ사업운영 및 경영전략 ΔCSS 및 리스크 관리 ΔIT시스템 구축 등 3가지다.

사업운영 및 경영전략과 관련해선 예·적금 대출 등 기본상품 운영을 포함해 차별화 전략, 고객 유치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한다. CSS 및 리스크 관리는 여신상품 운영 및 신용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IT 시스템 구축 노하우 전수를 위해 계정계 시스템의 설계 가이드와 매뉴얼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더 효과적인 자문을 위해 M bank가 선발한 필수인원을 대상으로 2개월간 케이뱅크에서 현장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케이뱅크 내에 M bank 자문을 위한 코디네이션 센터를 설치하고 케이뱅크 경영진 자문 및 실무자 워크숍을 한국과 몽골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중금리 활성화와 함께 인터넷은행의 주요 도입 취지 중 하나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케이뱅크가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해외 진출 확대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ICT가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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