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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리보는 IFA]삼성·LG전자, 유럽서 하반기 신작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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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K TV로 승부수…LG, AI 강화한 가전 대거 선보여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가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일 차세대 기술·제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FA에서 삼성전자는 8K QLED TV 신제품을,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등을 최초 공개한다.

올해 행사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8K TV, 스마트홈으로 국내 톱2 전자업체가 글로벌 전자·정보기술(IT) 시장을 주도할지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K QLED TV 신제품을 공식 론칭한다.

8K(7680×4320)는 FHD(풀HD·1920×1080)보다 16배, UHD(울트라HD·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85형 8K QLED TV를 선보였지만 벽에 매립해 화면만 나오게 전시했다.

올해 IFA에서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변환해 주는 대형 8K QLED TV 세트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의 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입력 영상과 출력 영상을 비교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 시 발생하는 계조(Gradation, 명암의 자연스러운 표현) 손실 없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TV에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TV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삼성은 이 기술이 적용된 8K QLED TV를 하반기에 65형 이상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지난 1월 CES에서 "그 동안 8K TV가 있어도 콘텐츠 해상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개발한 AI 고화질 변환 기술로 소비자의 시청 경험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 CES에서 첫 공개한 마이크로 LED TV '더 월'도 양산제품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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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LG 스타일러 씽큐'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LG의 생활가전에 AI 브랜드 '씽큐'가 적용되는 것은 '휘센 씽큐 에어컨'과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에 이어 3번째다.

'LG 스타일러 씽큐'는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하이 LG, 표준 코스 선택해"라고 명령하면 스타일러가 "표준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약 39분 걸립니다"라고 대답한다. "스포츠웨어는 어떤 코스를 써야 해?"라고 물으면 "스포츠웨어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할까요?"라고 알려준다. "무슨 문제 있니?"라고 말하면 "현재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해준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AI 로봇도 관심을 끈다.

LG전자는 지난 CES에서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를 선보이며 호텔서비스 로봇, 카트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업계는 IFA에서 AI를 강화한 새로운 로봇을 추가 공개하고 이후 클로이의 가정용·상업용 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IFA2018' 전시장 내에 'LG 씽큐 존'을 구성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로봇을 대거 공개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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