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순으로 많이 살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거주자도 국적의 다양성과 함께 전체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8월1일 기준으로 주민세를 부과한 결과 1인 세대주 등이 증가하면서 개인 균등분이 지난해보다 2만6천 건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세 개인 균등분 부과 건수는 지난해 396만 건에서 올해 398만6천 건으로 늘어났으며, 금액은 237억원에서 238억원으로 1억원 증가했다.
서울시의 주민세 균등분은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세대주는 6천원, 개인 사업소는 6만2천5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6만2천500원부터 62만5천원까지 차등부과하고 있다.
서울시는 8월1일 기준 개인 균등분을 포함해 주민세 총 470만건, 726억원을 부과했다. 납기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자치구별로 개인 균등분 주민세 부과액은 송파구가 15억5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구가 3억3천5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개인 사업소 균등분 주민세는 강남구가 26억1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4억7천만원으로 부과액이 가장 적었다.
법인 균등분 주민세 역시 강남구가 41억9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도봉구가 1억7천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 거주 외국인에 대한 주민세 부과분은 지난해 6만8천여 건에서 올해 7만3천여 건으로 5천여 건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2만8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천구 9천622건, 영등포구 6천663건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납세 편의를 위해 그간 영어, 중국, 일본, 프랑스, 몽골, 독일, 베트남어 등 7개 외국어로 고지서 안내문을 제작한 서울시는 올해 인도어를 추가해 8개 외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도인에 대한 주민세 부과 건수가 올해 560건으로 확대되는 등 500건이 넘어 인도어 안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고지서 안내문은 중국어가 6만9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 일본, 베트남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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