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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의협, '대정부 건의문, 대국민 호소문' 발표…"의료인 폭행 방지 근본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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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대한응급의학회와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의료기관에서의 의료인 폭행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에 실효성 있는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비즈

8월 14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가 끝난 후 회의에 참석한 의료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 제공



이번 호소문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과 관계자,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이 14일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가해 협의한 내용이다.

이들은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의료기관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국회가 현재 진행 중인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법이 조속히 통과⋅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의 장 마련 △국민들에게 명확한 입장 공개 등을 촉구했다.

의협, 대한응급의학회와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은 응급실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해당 의료진에 의해 동시간대에 진료를 받고 있거나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해 응급환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데에 뜻을 같이하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선균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폭력 없는 안전한 의료현장 구축은 의료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정부와 대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더해 응급실과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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