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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이데일리 김현숙 통신원] 터키 리라화가 폭락했다. 달러·리라 환율 폭락 후 3일째인 14일(현지시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7리라를 밑돌았다. 미 달러화 대비 리라화의 가치는 올 들어 40% 이상 떨어진 상태다.
리라화 폭락 후 터키 현지는 혼란스럽다. 옷 가게 등 터키의 자영업자들은 리라화 가격표 외에 달러 가격표를 별도로 게시하면서 환율 피해를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벌이고 있다.
한편, 리라화는 터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폭이나마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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