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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엔씨, 리니지M·온라인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컨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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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동력 떨어진 리니지M, 올해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로 끌어올려

엔씨소프트 효자 '리니지', 20주년 맞아 올 12월 업데이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2분기 엔씨소프트(036570)의 실적 중심은 ‘리니지M’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까지 리니지M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내년 상반기께 모바일 신작으로 모바일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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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2분기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온라인)에 대한 업데이트계획을 밝혔다.

윤 CFO는 “1년 이상 리니지M을 즐겨온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라며 “이를 통해 리니지M의 장기 흥행성을 꾸준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올해 3분기 정도 리니니M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상했다.

실제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니지M의 매출은 2017년 3분기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2099억원이다. 2017년 3분기(5510억3200만원)와 비교하면 38%에 머물렀다.

올 하반기 신작 계획이 없는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리니지M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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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CFO는 리니지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도 전했다. 올해 4분기가 예정 시점이다. 리니지 출시 20주년 행사가 4분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에도 리니지는 매출 420억원을 기록하며 엔씨소프트 매출의 효자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리니지M의 해외버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M 개발을 주도했던 핵심 개발자들을 해외버전 개발팀에 배치한 상태다. 출시 시점은 차후 밝히겠다고 윤 CFO는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연이어 선보인다. 리니지M처럼 기존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히트작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현재 준비중인 게임은 ‘아이온 팀페스트’,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이다.

다만, 윤 CFO는 출시 순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세 게임 모두 대작 수준의 게임인만큼 적절한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4.61% 증가한 1595억1100만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76% 증가한 4364억61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4.92% 늘어난 1402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 영업이익은 21.75% 줄었고 매출은 8.15%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 모바일 흥행작 리니지M의 매출이 주춤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익과 매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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