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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삼성증권, 시장 불확실성 해소 필요…'목표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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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은행(IB)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가를 4만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02억원을 20% 웃도는 호실적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IB를 제외한 전 영업부문에서 전년동기비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IB영업 중 구조화 금융 부분은 꾸준한 실적세를 이어간 반면, 전통적 IB(ECM, DCM, M&A)부분의 실적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4월 배당사고 관련 피해는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관련 비용은 100억원이 반영됐으며 홀세일 경우 일부 연기금 거래가 중단됐으나, 주력사업인 리테일 고객 자산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신흥국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진 증권주의 불안감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자금 유출 및 지수 변동성 확대가 증권사 수익 우려로 부각되고 있다"며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시장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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