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증권) |
KB증권은 터키 이슈 등 신흥국 불안이 더 심화될 경우 코스피 하단이 215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터키 문제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며 한국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주목할 것은 달러 강세와 신흥시장에서의 위험회피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 비춰 단기 횡보, 중장기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수는 순환매가 나타나 급락 이후에는 약 2개월 내외의 기간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과거만큼 순환매가 일어난다면 적게는 한 번, 많게는 두 번의 국면전환이 남아있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위험이 단기에 그칠 경우 코스피 하단은 2205선, 신흥국 불안이 더 심화될 경우 2150선을 하단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율의 1차 지지선을 1190원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코스피 하단은 2150선 정도로 설정된다”며 “과거 사례를 통해 봤을 때 이 환율 레벨에서는 이것 이하로 하락한 적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지만 바닥 수준은 지금보다 각각 약 40pt, 100pt 낮은 것으로, 절대 하락폭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오예린 기자(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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