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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현대차증권 "롯데쇼핑,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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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은 14일 롯데쇼핑[02353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26만8천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0.5% 증가한 4조4천227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349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이는 백화점, 전자제품전문점(롯데하이마트)이 호조를 보인 반면 할인점과 슈퍼마켓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은 국내와 해외 모두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기존점 성장률이 -4.0%를 보이고 최저임금 인상 효과로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슈퍼사업부도 기존점 성장률이 -2.8%였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가 구조조정과 관련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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