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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녹조 방제 물질’ 개발한 순천대 나재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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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매년 여름철 강에 발생하는 유해 녹조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나재운 순천대 고분자공학과 교수(59·사진)는 지난 10일 순천대 공대에서 대용량 녹조방제 시연회를 열고 이 물질의 과학적 효과를 공개했다.

이 방제제는 해양천연고분자(GHW)를 사용해 만든 단일 물질로,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 평가에서 녹조 제거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2018년 우수 평가등급’을 받았다.

나교수에 따르면 이 물질을 상수원이나 강에 뿌리면 녹조가 수면으로 떠오른다. 녹조를 강바닥에 가라앉혀 부영양화 현상을 일으킨 대부분의 방제제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나 교수는 이 물질을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에 특허 등록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 교수는 수면으로 떠오른 녹조를 제거해 바이오 디젤 연료로 쓸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도 특허등록하고, 미국·일본·중국에 특허출원했다.

나 교수는 지난 5월 세계 최대 규모 학술지 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스비어’로부터 2018 최우수논문상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의 과학·공학 분야’ 2018~2019년 판에 올랐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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