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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종합]일본 증시, 터키 쇼크에 일제히 하락 마감…닛케이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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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2만2000선 붕괴…7월 11일 이후 처음

터키발 우려로 안전자산 엔화 사들여

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13일 일본 증시는 미국과 터키 간 갈등에 따른 리라화 폭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0.65포인트(1.98%) 하락한 2만1857.43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 2만20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7월11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터키 리라화 가치 급락으로 터키 채권을 다량 보유한 유럽 금융기관에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불안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들이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여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는 달러당 110엔대 전반을 추이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로 이어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다.

한편 리라화가 폭락하자 터키중앙은행은 13일 "시중은행에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발표 이후 닛케이지수는 오후장 한때 하락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시세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JPX닛케이지수400은 전 거래일보다 327.75포인트(2.16%) 떨어진 1만4879에, 토픽스지수(TOPIX)도 36.66포인트(2.13%) 내린 1683.50에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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