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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울산 암환자 수 감소세…2명 중 1명은 울산대병원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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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 암센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지역 암등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기준 울산 암 환자 중 54.1%가 울산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대병원 전경. 2018.08.13. (사진=울산대학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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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지역 암환자 발생률과 암 발생건수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2014년 232명, 2015년 132명)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 내 울산지역 암센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지역 암등록 통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울산에서는 최근 5년간 연 평균 4500여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암환자가 지난 2013년(4687명)을 기점으로 2014년에는 4455명, 2015년은 4323명으로 줄어든 긍정적인 수치가 나타났다.

울산대병원은 이 같은 감소추세는 전국적으로 같이 관찰되는 현상으로 국가암정복계획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울산 암환자가 지역에서 최종적으로 암을 진단하거나 치료받는 비율은 최근 3년간 60%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울산 암환자 2명 중 1명 꼴인 2337명(54.1%)이 울산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울산대병원은 연 2300여 건의 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 암환자의 역외 유출 비율도 줄었다.

울산 암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은 지난 2011년 21.2%에서 2015년 17.8%로 줄었다. 부산으로 가는 환자도 15.6%에서 10%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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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 암센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지역 암등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기준 울산 암 환자 중 54.1%가 울산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암수술을 하고 있는 의료진. 2018.08.13. (사진=울산대학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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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인 울산지역암등록본부 본부장(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이번 통계수치에 대해 다양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지만 울산지역암센터 개소와 전국적 의료수준의 상향 평준화, 시민들의 인식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울산지역암센터 개소 이후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수도권 주요 병원도 구비하지 못하던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과 로봇수슬 다빈치Xi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 기기를 적극 도입했다.

아울러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 시스템 정비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환자 중심 맞춤형 원스톱 진료 시스템인 '다학제통합진료' 등을 도입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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