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터키리스크로 단기신흥국 경계지속…IT 소프트웨어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터키리스크로 신흥국 증권시장 시세에 부정적 미칠 가능성이 크지만 IT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
업 등의 선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돼도 터키리스크가 약해질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을 만큼 경제구조가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6%에 달하는 경상적자 수준 ▲많은 대외 부채와 부족한 외환보유액 등으로 기업과 은행의 현금 거래 흐름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허 연구원은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정책을 펴지 않는 이상 증시 안정화가 쉽지 않다고 봤다. 다만 터키 정부의 정책 의지가 약하고 정책 실패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달 이후 한국에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증권시장의 자신감이 약해져 국내외 증시에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올해 IT 내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허 연구원은 결국 미국에서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IT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등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미국) IT 소프트웨어 투자는 빅데이타·인공지능·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이 높은데 트윌리오, 스케일포스닷컴(Salesforce.com), 스플렁크(Splunk) 등이 그 예"라며 "이들 업체들 주가는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높아도 우상향 중인데 한국에서도 최근 헬스케어 업종과 함께 소프트웨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인 만큼 IT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