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서 2억원 절도, 수송업체 직원 보령서 검거

현금 수송업체 직원이 수송차에서 2억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 가방을 메고 길을 걷는 용의자가 포착됐다. 충남서북경찰서 제공

[아시아경제(천안) 정일웅 기자] 현금수송차량에서 2억원을 훔쳐 달아난 수송업체 직원이 보령에서 검거됐다.

13일 충남서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분경 보령시 해수욕장 인근 모텔에 숨어 지내던 A(32)씨를 찾아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47분경 천안시 서북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수송차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차량에 동승한 직원 두 명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현금을 채우러 간 틈을 이용해 2억원을 들고 잠적한 것이다. A씨는 범행 당시 마트 주차장에 미리 준비해 둔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A씨가 검거된 것은 범행을 저지른 지 13일 만으로 경찰은 A씨를 천안서북경찰서로 호송한 후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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