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케냐서 하마에 공격당해 中관광객·어부 등 2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케냐 리프트밸리 주의 관광지인 나이바샤 호수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중국인 관광객과 케냐인 어부가 하마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케냐 야생동물보호청(KWS)은 11일 밤 60대의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나이바샤 호수에서 사진을 찍던 중 1명이 물려 숨지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중국인 1명은 가슴을 심하게 물렸고 호수에서 구했지만 상처가 워낙 커 몇 분 안에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나이바샤 호수 근처에서는 이 사건이 발생하기 몇시간 전 또 다른 하마가 케냐인 어부를 공격해 숨지게 했다.

올해 들어 이 호수에서 하마의 공격으로 죽은 사람은 6명에 달한다.

폴 우도토 야생동물보호청 대변인은 "관광객들이 공격을 당한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며 "관광객은 보통 가이드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하마에 물리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들과 버팔로들은 매우 위험하며 시민과 공원 관리인들도 공격당해 목숨을 잃는 일이 많다고 경고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