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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도]원희룡 제주지사 “비자림로 아름다운 생태도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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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원 지사는 이날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서면을 통해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사회 인프라이자 주민숙원사업으로써 도로의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생태도로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지혜를 모아 검토해 비자림로를 아름다룬 생태 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0일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에 대한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삼나무숲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동부지역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자림로의 일부인 대천 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까지 약 2.9㎞ 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도로 양 옆에 조성된 삼나무 군락지 내 삼나무 915그루를 벌채했으나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7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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