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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타이어, 여름철 안전점검 결과 "절반 이상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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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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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타이어가 여름철을 맞아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차량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 동안 타이어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검사 차량 581대 가운데 311대가 안전점검이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검사 차량의 40%에 달하는 231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돼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동력과 연료효율도 나빠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돼 있을 경우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과 편마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85대는 타이어 마모도가 한계선 이상으로 진행돼 위험한 상태였다. 타이어는 홈의 깊이가 1.6㎜ 이하로 얕아지면 성능이 한계에 도달해 제동력과 빗길 배수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타이어 옆면(사이드월)에 상처가 있거나 옆면 또는 밑면(트레드)이 경화돼 균열이 발생하면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로 젖은 노면을 주행하던 중 급제동을 가할 경우 홈 깊이 1.6㎜로 마모된 타이어는 깊이 7㎜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가량 길었다.

이밖에도 타이어 찢어짐과 갈라짐 현상은 물론, 유리 파편 등 이물질이 박혀 있는 타이어 외관 불량 차량도 84대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안전운행을 위해 월 1회 타이어 공기압 확인,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T’Station) 매장에 방문하면 타이어 전문가로부터 타이어 공기압 확인을 비롯한 10대 자동차 안전 점검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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