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코스피, 터키 외환위기 우려에 2270선 내줘…남북경협주는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터키 외환시장 위기 우려 속에 0.72% 하락 출발하며 2270선을 내줬다.

13일 오전 9시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2%(14.07) 내린 2268.48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터키발 악재로 유럽 은행권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09포인트(0.77%) 하락한 2만5313.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1%, 0.67%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원, 1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8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1% 넘게 하락세다.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비금속광물(3.47%), 기계(1.65%), 운송장비(0.34%)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 0.53%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도 1.47%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외 POSCO(0.76%), 현대차(-1.59%0, NAVER(-1.17%), 신한지주(-0.46%) 등도 하락세다. 반면 LG화학(0.13%), KB금융(0.19%) 등은 상승세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평양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남북경협주가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강세다. 현대건설(1.64%), 현대엘리베이터(2.45%), 현대로템(3.6%) 등의 오름폭이 크다. 동양철관, 부국철강, 대아티아이남북철도 건설 관련주도 7~9%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