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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목욕탕서 열쇠 꼽아둔 옷장만 골라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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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열쇠를 꼽아둔 옷장만 골라 금품을 훔친 50대가 적발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3일 절도혐의로 ㄱ씨(59·여)를 구속했다.

ㄱ씨는 올해 7월 7일 오전 9시4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스포츠센터 여자 목욕탕에서 ㄴ씨(46·여)가 옷장 열쇠를 꼽아두고 화장을 하는 사이 문을 열고 1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ㄱ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모두 2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스포츠센터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집중 분석해 ㄱ씨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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