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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속보]김포대교 실종 소방관 못찾아... 오늘 새벽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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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가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13일 오전 재개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12일 오후 10시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했지만 시계확보가 안돼 30분만에 중단하고 철수했다.

경향신문

경기 김포소방서는 12일 소방대원 2명이 실종된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와 수중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작업을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밀물로 강이 불어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12일 오후 10시를 수색 적기로 보고 헬기 4대 등 장비 59대와 인력 880명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강화대교에서 한강 하류 방면 30㎞까지 구간을 수색지역으로 설정해 강가와 수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다. 특히 수중은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작업 시작 30분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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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13일 오전 6시 장비와 인력을 정비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수중 수색은 밀물로 만조가 되는 오전 10시쯤 재개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물 때 수중의 유속이 많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물속은 유속이 빠르고 시계도 확보되지 않았다”며 “날이 밝으면 시계가 좀 더 확보돼 야간보다는 수중수색이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2일 낮 12시 50분쯤 군 초소로부터 신곡수중보 인근에서 “민간 보트가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보트는 오후 1시 33분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일산방향)아래 수중보 인근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구조보트에 타고 있던 소방관 3명중 오모 소방장(37), 심모 소방교(37) 등 2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1명은 보트 뒤를 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의해 구조됐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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