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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특검에 두 번째로 소환됐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과 대질까지 한 뒤에 오늘 새벽 돌아갔습니다.
대질 과정에서는 지난해 낙마했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안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0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새벽 특검 사무실을 나선 김경수 경남지사는 조사에서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 지사 :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습니다.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입니다.]
3시간 반 동안 드루킹과 대면 조사까지 받은 만큼 이제 특검의 판단만 남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특검팀은 댓글 조작에 대한 드루킹의 추가 진술을 근거로 김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종교 활동과 역사관이 문제가 돼 낙마했을 때 김 지사가 직접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드루킹은 주장했습니다.
당시 김 지사가 청와대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생길까 우려하며 온라인을 부탁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드루킹이 김 지사한테 받아 경공모 회원들에게 보냈다는 관련 문자메시지도 제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드루킹의 새로운 주장을 포함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드루킹 측과 접촉한 송인배, 백원우 두 청와대 비서관들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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