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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모닝 스브스] '너도 덥지?' 반려견 털 밀어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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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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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서 시원하라고 반려견의 털을 밀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까요?

무더위에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들은 많이 덥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렇게 더운 날 강아지 털을 시원하게 밀어줘도 되는 걸까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여름철에 풍성한 털을 가진 강아지들 시원하라고 밀어주는 경우가 많죠.

[이하영/만두 반려인 : (만두가) 털이 복슬복슬하니까 밀어주면 조금이라도 더 시원해하지 않을까 해서 여름 되면 좀 많이 밀어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털을 다 밀어버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조광민 원장/그녀의 동물병원 : 이중모 견들의 '겉 털'은 직사광선을 막는 지붕 역할을 하고 속 털은 공기 흐름 순환을 만드는 창문 역할을 합니다.]

포메라니안이나 스피츠처럼 털이 풍성한 이중모 견은 짧고 빽빽하게 자라는 속 털과 좀 더 길게 자라는 겉 털을 가지고 있는데 더울 것 같다고 털을 다 밀어버리면 땡볕에 맨몸으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여름엔 맨살보다 털이 있어 줘야 그 공간으로 바람이 드나들며 시원하다고 느낀다고요. 빽빽한 속 털을 잘 고르기만 해줘도 바람길이 훨씬 넓어집니다.

[조광민 원장/그녀의 동물병원 : 여름엔 속 털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하루에 두 번 정도 빗질을 꼼꼼히 해주는 게 아이들이 더위를 나는데 더 좋습니다.]

이미 털을 밀었다면 얇은 옷을 입혀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털이 그대로 있다면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잘 빗겨주면 도움이 되겠죠?

▶ 폭염이라고 빵실빵실한 강아지 털 밀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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