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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관세청 "北석탄 반입 의혹 선박 검색 뒤 출항…특이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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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 실었던 선박 주의 깊게 보고 있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산 의심 석탄을 운반한 이력으로 조사를 받는 선박이 국내 입항한 것과 관련, 세관 당국의 검색을 받은 뒤 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샤이닝리치호는 일본에서 철강 제품을 싣고 지난 3일 오전 7시30분께 평택항에 입항했다.

샤이닝리치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상 금수 품목인 북한산 의심 석탄을 반입한 혐의로 우리 세관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오른 외국 선박 5척 중 하나로 알려졌다.

세관은 샤이닝리치호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검색을 시행해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법 위반 선박에 대해서는 세관 등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정부가 억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샤이닝리치호는 아직 조사 진행 중인 선박으로, 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억류 대상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이닝리치호는 입항 이튿날인 4일 오후 2시께 철강제품을 싣고 중국으로 출항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적재한 이력이 있는 선박을 계속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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