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처 그늘막 모습/제공=중구청 |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더울 땐 횡단보도 그늘막을 이용하세요"
부산 중구청은 부산지역에 폭염특보가 20일 이상 발효 됨에 따라 다양한 폭염 대책을 내놓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말 열섬효과 방지를 위해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청사거리와 보수사거리 등 8개소의 교통섬에 느티나무 9본을 식재했고, 가로수를 심을 수 없는 교통섬 3개소에는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접이식 파라솔형 그늘막' 3개를 설치해 무더위에 지친 횡단보도 이용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그늘을 제공했다.
이번에 설치된 그늘막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이식 파라솔형으로, 미관이 우수하고 지면에 단단히 고정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폭염대처 수목식재 모습 |
또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8일간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운행해 노면 지열 낮추기에도 나서고 있다. 대청로, 보수대로, 흑교로, 망양로 등 2~4차 선 도로에 하루 48t의 물을 뿌려 노면 지열을 내리는데 힘쓰고 있다.
도로를 지나는 구민은 "노면 지열로 숨도 쉬기 어려운데, 살수차가 물을 뿌리니 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다"고 전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가로수 그늘막과 파라솔형 그늘막 설치를 더욱 확대해 구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서 중구청장은 "그늘막 설치, 살수차 운행,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구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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