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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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그의 조카로 추정되는 여성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재명 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이 증폭된 가운데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전 후보는 5일 국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출마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가 형의 강제 입원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며 "김혜경 씨와 고(故) 이재선 씨 딸의 통화 당시 정황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팩트 좋아하시니 저희도 팩트 몇 개 드리려 한다. 불의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끝까지 갈 것"이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김혜경 씨와 조카의 통화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파일에 따르면 김혜경 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작은엄마한테 그따위 문자를 보낼 수 있냐"며 "네가 집안 어른을 어떻게 봤길래, 집안 노숙자 부부한테도 할 수 없는 전화 매너를 갖고 있냐"고 따졌다.
또 '집안 어른이 아니시다'라는 여성의 말에 격분해 "이 X이 그냥"이라며 "내가 여태까지 너네 아빠 강제입원시키는 것, 너네 작은아빠가 하는 것 말렸거든.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
해당 파일 공개로 이재명 지사의 '친형(이재선 씨) 강제입원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 지사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투데이/김진희 기자(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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