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청탁성 금품수수 혐의 조사

경찰 "서 구청장 조사 후 피의자 신분 전환 결정"

광주CBS 조시영 기자

6·13 지방선거 운동 기간 일각에서 제기됐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광주 서구청장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 청장은 지난 2015년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광주시 한 공공기관이 발주한 사업 수주와 공무원 승진에 대한 청탁을 받고 1천만원 상당의 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불과 9일 남겨두고 불거졌다.

의혹을 제기한 조 모(50) 씨는 자신이 돈을 전달했다며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당시 구청장 후보자 신분이었던 서 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전면부인한 바 있다.

조 씨와 조 씨가 청탁을 대가로 돈을 건넸다고 지목한 공무원과 업자도 서 청장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가 확정된 단계가 아닌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들여다 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서 청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 관련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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