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농 펫람(태국) 13언더파 단독 선두
유소연과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1위 폰아농 펫람(태국)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유소연이 최종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면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한 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전까지는 박세리(2001년) 장정(2005년) 신지애(2008년 2012년) 박인비(2015년) 김인경(2017년)이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1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은 유소연은 5번 홀(파3)부터 8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유소연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호주 교포 이민지, 히가 마미코(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펫람과는 3타 차.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고, 김세영과 김효주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1위에 위치했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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