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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가수 송유경,3집 앨범 "나만의 사랑" 대중들 유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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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가수 송유경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양산출신 송유경 가수 그녀의 첫 번째 노래 인생은 20년 전, 당시 인기 프로그램인 ‘MBC 주부가요열창’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무작정 경연에 참가한 날부터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최종 경연에서 탈락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좋다던 심사위원들의 ‘노래지도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떠하냐?’는 조언에 대중가요 전문 작곡가 양병철 선생님을 찾아가면서 진짜 노래가 무엇인지, 노래는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를 배웠다.

이후 작곡가 김인효에게 ‘핑계대지마’라는 곡을 받으며 그녀의 삶은 바뀌었다.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무대 공연과 KNN 쇼 유랑극단 심사위원을 맡으며 명성을 쌓았다. 각종 행사와 방송을 해내며 바쁘게 살았지만 그녀는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대중의 관심과 바쁜 스케줄을 그녀를 무겁게 짓눌렀다. 결과적으로 의 첫 번째 노래 인생은 5~6년만에 끝이 났다.

“그런데 말이에요. 후련할 줄 알았는데 두고두고 아쉽고 후회되더라구요�╈��.”

모든 것을 버리고 평범한 주부로써의 생활로 돌아간 그녀의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든 건 2016년 양산시에서 공모한 ‘내원사의 밤’이라는 곡의 주인이 돼 달라는 요청이었다. 아쉬움을 떨치고 다시 한 번 해 보자는 결심으로 나선 그녀는 ‘내원사의 밤’의 인기를 이어받아 ‘그래 그래요’라는 타이틀로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10여년 만이었다. 이 노래로 권위와 공정성이 높은 ‘2017 베스트가요쇼 대축제’에서 올해의 신인가수상도 수상했다.

한 번 실패한 꿈이었던 가수 생활에 대한 갈망이 간절했던 탓에 이제 그녀는 자신을 부르는 무대 전부가 소중하다. 어느 무대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말하는 그녀는 최근 3집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애틋한 전통 트로트인 ‘나만의 사랑’과,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세미 트로트 ‘당신의 사랑’이라는 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영 등 노래방 기계에도 수록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의 각종 행사 단골 가수로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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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 또 하나의 꿈을 꾼다. 이웃들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꿈이다. 봉사활동이라는 말은 거창하다며 손사래 치던 그녀는 조금 더 기쁜 무대에 더 많이 서고 싶다고 했다. 카메라도, 관중도 많이 없는 무대라도 자신의 노래에 기뻐하는 어르신과 장애우들의 얼굴을 보면 기쁘다고 한다. 그래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싶다며, 무명가수보다 유명가수가 선물하는 노래가 더 기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송유경’이라는 이름 앞에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이제 당당히 이라 자신을 소개한다.

을 양산에서도 곧 만날 수 있다. 이달 18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펼쳐지는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우리 양산 지역 이웃을 무대에서 만날 날을 그녀 또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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