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갈론계곡 [속리산사무소 제공=연합뉴스] |
이날 속리산 화양·쌍곡·갈론계곡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나무그늘 아래 낮잠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 측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이들 계곡과 법주사 지구를 찾은 탐방객이 4천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월악산 송계·용하계곡도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송계계곡을 찾은 이모(53·경기도 김포)씨는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피서 왔는데, 계곡 물이 차가워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즐거워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600명의 시민이 입장해 대청호 옆으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대통령 길을 산책하거나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봤다.
트래킹 명소로 각광 받는 괴산 산막이 옛길에도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몰려 괴산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더위를 쫓았다.
오후 1시 기준 충북지역 기온은 청주 33.5도, 충주 32.1도, 제천 35.9도, 영동 35도를 기록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영동 37도, 그 밖의 지역은 35∼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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