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 ARF '외교전' 폐막…북·미 '돌파구' 될지 주목
[앵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치열한 외교전 속에 오늘(5일) 막을 내렸습니다. 북·미, 남·북 간 외교장관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이 이뤄지면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 나워트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기대했던 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무산됐지만, 강경화 장관과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두 차례 접촉하며 대화의 끈을 이어 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해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북한은 성명을 내고 북미 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동시적, 단계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미국이 먼저 종전선언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방적 비핵화 조치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비핵화가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대북제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미 양자회담은 불발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 답신을 한 만큼 교착 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의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2. 어선 그물 끌어올리다 사고…1명 사망, 1명 부상
어제 저녁 7시 반쯤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해상에서 129톤급 어선에서 선원 2명이 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에 몸이 끼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양 모 씨가 숨지고, 58살 김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 정부 "BMW 차량 정밀분석"…민관조사팀 운영 검토
정부가 차량 연쇄 화재사고로 리콜조치가 내려진 BMW 차량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BMW 측으로부터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에 관한 기술분석 자료를 제출받아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가하는 민관 합동 조사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 올 세수 365조 예상…조세부담률 첫 20% 넘을 듯
우리나라 한 해 국내총생산, GDP 대비 세금 수입 비율을 나타내는 조세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국세와 지방세를 더해 올해 예상되는 총 조세수입은 1년 전보다 5.5% 증가한 365조 원으로, GDP의 20.2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세부담률은 2007년 19.6%까지 올라갔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세정책에 따라 2010년 17.9%까지 내려갔습니다.
5. 차 보험료 이르면 9월 인상…오름폭 최소 3%
자동차 보험료가 2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인상 폭은 최소 3%로 예상됩니다.
인상 폭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자동차 정비요금입니다.
약 20%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 경우 손해보험사가 지급하는 연간 보험금이 3000억원 늘고 보험료도 2.9% 인상됩니다.
보험금을 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최저임금이 오른 것도 보험료 인상 요인이라고 업계 측은 설명했습니다.
6. 전국 57곳 기온 '역대 최고'…관측소 10곳 중 6곳꼴
올여름 전국 기상 관측소의 60%에 해당하는 57개 지역에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일 기온이 41도까지 오른 홍천을 비롯해 강원 춘천과 경북 의성, 경기 양평 등 5곳이 40도를 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더운 해였던 1994년에 기록된 역대 최고기온을 유지한 지역은 충남 서산과 경남 창원, 전남 목포 등 14곳입니다.
이승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