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활성화방안 수립을 위한 포럼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7.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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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짓밟으려던 과거의 기무사가 반드시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무사로 재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5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비육사 출신 기무사령관이 기무사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며 기무사 개혁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기무사의 현재를 '변화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정치개입, 민간사찰, 특권의식 등 3가지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는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국민과 군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계엄문건 만으로도 기무사는 진작부터 해체에 준하는 개혁을 요구받아왔다"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기밀업무를 수행하는 군 조직으로서 기무사의 존재와 역할을 부정할 사람은 없고 기무사가 부디 이번 계기로 근본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기무사는 결코 정권유지를 위한 수발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남 사령관 임명이야말로 기무사가 본래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심판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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