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이반 두께 콜롬비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콜롬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취임식은 오는 7일(현지시각) 열린다.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양국의 지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더욱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한층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0일 새벽에 돌아오는 일정이고 많은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하는 먼거리 여행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정이니 만큼 대통령 특사로서 이반 두께 콜롬비아 대통령을 예방해 문 대통령의 친서 전달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경각심을 갖고 잘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6·25에 참전한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단 단장으로 혈맹관계로 맺어진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오겠다”고 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1962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면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됐으며, 향후 인프라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가 예상되는 국가로 꼽힌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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