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 확대는 지원 기간을 9월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업의 환수금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50%)은 중단하되, 향후 환율변동 추이에 따라 필요시 지원을 재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7월까지 총 74회에 걸쳐 6480여개의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25~26일) 회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이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6월15일 이후 7월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통화 가치가 5% 넘게 하락했으며, 원화 약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아울러 9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신호로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3%를 넘으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원화 약세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산업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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