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에서 바다를 주제로 한 인문학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4일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만 매립부두에서는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의 ‘제 1회 부경대 선상 인문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부경대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t)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선상에서는 인문학 강연이, 부두에 설치한 체험부스에서는 바다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부경대 연구진들은 해양인문학 강좌로 ▲바다를 건너온 책들 ▲바다 건너기 ▲돈까스 탄생 ▲동북아해역의 지리·도시·역사 ▲생선회 이야기 ▲일본에 떠내려간 한국 장승이야기 ▲재미있는 어법 등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체험부스에서는 해양로봇 모형 배 만들기, 금붕어잡기, 홍등 만들기, 고대 바다지도 만들기, 공예바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또 바다와 관련한 영화상영과 부경대 밴드의 공연, 마술 공연, 인형극 등이 이어졌다. 부산 해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 ‘해역 인문학 산책’ 행사는 부산 초량동과 남포동 지역 일대를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며 둘러보는 역사탐방 형식으로 진행됐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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