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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생물계 유기자원) 소재를 적용했다. 이 용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쉽게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이 도시락 용기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약 20~30%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BGF리테일은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용기를 도입했다.
또 2019년 상반기 별도 플라스틱 덮개를 없앤 ‘실링(Sealing)’ 포장 기법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포장 방식을 도입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은 도시락과 음료 페트(PET) 상품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상표 라벨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상품별 특징을 고려해 이중 자르는 선을 넣을 예정이다. 또 비접착식 라벨이나 물에 잘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 라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생분해성 비닐 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시험해 이듬해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 미사용 고객에게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전국 CU(씨유) 매장에서 ‘그린포인트’와 포인트를 활용한 PB상품 교환 이벤트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린포인트 제도’는 자기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되가져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립공원에서 모은 쓰레기를 적립장소에 가져오면 무게를 달아 CU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또 2012년부터 고객이 원할 때에만 카드 결제 종이 영수증을 출력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였다.
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이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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