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23만달러, 2분기 98만달러 등 총 221만달러를 상반기에 사용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47만달러보다 50.3%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역대 최고치인 341만달러를 로비 비용으로 사용했는데, 올해는 작년 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기 제조 및 장비 산업에서 독일 지멘스(224만달러)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로 로비 비용은 494만달러였고 퀄컴(389만달러), 애플(376만달러), 오라클(370만달러), IBM(304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로비 기관을 통해 총 37건의 이슈를 제기했다. 이 중 무역(trade)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방 예상 및 지출(Fed Budget & Appropriations)이 4건, 이동통신과 세금이 각 3건씩이었다.
전재호 기자(j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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