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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경찰청 변호사 채용 경쟁률 11대1…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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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경찰청 "수사권 조정 논의로 경찰 역할 증대 기대감 반영"]

머니투데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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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실시한 경찰청 변호사 경력채용 경쟁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경감급 변호사 20명을 선발하는 2018년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에 227명의 변호사가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경쟁률은 11.35대1이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는 변호사 경력채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 논의로 경찰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용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법조 경력 2년 이상인 변호사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를 없앴다.

또 임용 후 5년간 소속을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로만 한정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특수수사과·지능범죄수사대 등 경찰청·지방청 직접 수사부서까지 확대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서류전형, 신체·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수한 역량과 공직의식, 사명감을 두루 갖춘 변호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헀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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