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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TN 거래대금, 연초 대비 3분의 1 수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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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증권(ETN)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N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인 986억원의 32.9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일별 기준으로는 지난 2월 7일 1천818억원으로 고점을 찍고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 16일에는 168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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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마스코트 '푸리'(Furi·왼쪽)와 '누리'(Nuri)



ETN 거래대금이 이처럼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전체 ETN 거래 중 50∼60%가량을 차지하는 원유와 금속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이 최근 줄면서 관련 ETN의 거래대금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지난 2년간 배럴당 30달러 수준에서 60달러 중반으로 급등했지만, 올해 2분기 70달러 선을 돌파하고서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유와 금속의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아 관련 ETN의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TN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하며 주식처럼 상장돼 거래된다.

[표] 올해 월별 ETN 하루평균 거래대금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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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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