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게임세상] 폭염 이기는 e스포츠 대회 풍성

8월 첫째주(7월 30일~8월 3일)는 게임사들의 e스포츠 개최 소식이 줄을 이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3의 참가 접수를 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또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에서 단독 개최되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개최 도시 및 일정을 공개했고, 넥슨은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던전앤파이터’의 e스포츠 리그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썸머(DPL 2018 SUMMER)’를 진행한다.

◇ 블리자드, 15일까지 ‘오버워치’ 아마추어 대회 참가 접수

블리자드는 아마추어 대회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3의 참가 접수를 15일까지 진행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팀 기반 액션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3의 참가 접수를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픈 디비전 코리아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임과 동시에 오버워치 프로선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오버워치 리그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활약하고 있는 오버워치 팀 ‘GC 부산 웨이브’를 배출하기도 한 프로 진출의 등용문이다.

오픈 디비전 코리아에 참가하려면 12세 이상의 6인으로 팀을 구성해 대회 접수 페이지에 접속, 본인 명의의 계정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3의 예선전은 챌린저 예선과 마스터 예선으로 나누어져 있다. 챌린저 예선은 오버워치 경쟁전 브론즈 이상의 등급을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된 모든 팀들은 4팀씩으로 구성된 1차 그룹에 임의 배치되며, 그룹 1위를 차지한 팀들은 다시 16개의 2차 그룹으로 나뉘어 마스터 예선 결정전에 진출한다. 3판 2선승 토너먼트를 통해 뽑힌 각 그룹의 1위 팀들에게는 마스터 예선 참여권이 주어진다.

챌린저 예선을 거치지 않고 쉽고 빠르게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마스터 예선에 곧바로 참여하려면 선발 로스터 여섯 명 전원이 마스터 등급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마스터 예선에 진출한 팀들은 16개 그룹으로 임의분배해 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그룹의 1팀만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3 본선에 진출한다.

총상금 12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 그리고 3·4위 팀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오버워치 선수들이 출전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진출을 위한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10월부터 서울·부산·광주·인천 순회 개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개최 도시 및 일정. /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에서 단독 개최되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개최 도시 및 일정을 1일 공개했다.

전세계 14개 지역에서 24개팀이 참가하는 2018 롤드컵은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롤드컵 무대 중 가장 먼저 펼쳐지는 ‘플레이 인(Play-In) 스테이지’는 서울에서 10월 1일부터 4일, 6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지역에서 우선 시드권을 획득한 팀들이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는 가운데, 나머지 12개 팀이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 출전해 총 4장의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그룹 스테이지는 부산에서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12개 그룹 스테이지 직행팀 및 플레이 인 스테이지 결과 상위 4팀,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8강전도 10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부산에서 진행된다. 4강전은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광주에서, 결승전은 11월 3일 인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롤드컵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스테이지별 경기장 및 오픈 일정 등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넥슨, 총상금 1억5000만원 규모 던전앤파이터 여름 리그 개막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썸머(DPL 2018 SUMMER)’를 이달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넥슨 제공

넥슨은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e스포츠 리그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썸머(DPL 2018 SUMMER)’를 3일 개막했다.

총 상금 1억5000만원 규모의 ‘DPL 2018 SUMMER’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DPL 2018 SUMMER는 자신이 보유한 3개의 캐릭터로 팀을 생성해 1대1 대결을 펼치는 ‘DPL: P’ 부문과 4인이 한 팀을 이뤄 ‘안톤·루크’ 던전을 공략하는 타임어택 방식의 ‘DPL: E’ 부문으로 진행된다.

‘DPL: P’ 부문의 우승 선수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과 1500만 세라(던전앤파이터 게임 내에서 쓰이는 재화)를, 준우승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500만 세라를 지급한다. 또한, ‘DPL: E’ 부문의 우승팀에게는 2500만원의 상금과 2000만 세라를, 준우승팀에게는 1500만원 상금과 1000만 세라를 제공한다.

이번 DPL 2018 SPRING의 본선 경기는 스포티비 게임즈와 스포티비 게임즈의 유튜브 채널,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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