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천호 강화군수 "강화군을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겠다"

"서울·인천 1시간 생활권 위한 주요 교통망 확충"

"일반·평화산업단지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유천호 강화군수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강화=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천호 강화군수는 6·13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열풍을 잠재우고 인천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기초단체장이다.

유 군수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군민과 약속한 선거 공약은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서울·인천 등 주요 교통망 확충을 통해 강화군을 수도권 2500만 시민을 유인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어 "평화시대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을 하기 위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추진과 일반·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천호 군수의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우선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투표로 보여준 민심은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4년 전 선거 패배 후 강화 곳곳을 누비며 군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소통했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그래서인지 민주당 열풍속에서도 강화군민들은 반드시 저를 선택해 주실 거란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없던 길도 뚫어가면서 군민과 약속한 선거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침체된 강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군민들에게 약속드린다.

-가장 시급한 현안 2가지와 해결방안은.
▶먼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강화를 서울‧인천으로부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Δ강화~서울 고속도로 건설 Δ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Δ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까지 연장 Δ마송~강화 48번 국도 확장 Δ해안순환도로 조기완공 Δ서도면 연도교 건설 Δ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강화군에 등록된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면수가 상당히 부족하다.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해소할 것이다. .

두번째로 청년‧여성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강화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도서접경지역인 강화군은 그동안 많은 제약으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됐다.

이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추진, 일반산업단지 및 평화산업단지 조성,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강화군을 어떤 곳으로 만들고 싶은가.
▶강화군을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꾸고 활용해 수도권 2500만 시민을 유인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강화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마니산, 고려산, 혈구산, 나들길 등 천혜의 자연자원이 산재해 있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을 비롯해 고려궁지, 강화산성, 외규장각, 5진 7보 53돈대 등 수많은 역사유적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 평화시대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속적인 인구 유인책으로 2025년 인구 15만을 목표로 풍요로운 강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군민들에게 약속드린다.

열린 군수실을 만들어 항상 군민과의 소통을 취우선으로 여길 것이며, 군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와 제도는 과감히 개혁해 나갈 것이다. 또한, 어르신을 존경하는 분위기,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 풍족한 일자리,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등 군정의 중장기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반영하겠다.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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