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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제2회 의병축제' 개최…의병 문화유산 보고, 사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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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이름없는 영웅박물관' 전시
10월 7일 '의병 역사 돋보기' 시민강좌, 10월 13일 의병 사적지 탐방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5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제2회 의병축제가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의병축제는 의병들을 기리고, 관련 문화재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전시·역사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문화재청과의 후원약정식을 통해 기부금 8억원을 전달한 바 있는데(현재 누적 기부금액 약 43억원), 이 중 일부 금액이 이번 프로그램에 쓰인다.

올해는 의병 관련 문화유산 전시, 시민 강좌, 사적지 탐방 등 여러 프로그램이 연달아 진행된다. 먼저 3일부터 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이름없는 영웅박물관' 전시가 진행된다. 임진왜란 당시 전사한 의병들의 무덤인 칠백의총(사적 제105호) 기록화,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등 의병 사적지, 의병 역사 사진, 의병장 곽재우 유물 일괄(보물 제747호) 중 장검(長劍)·마구(馬具) 등 유물 3점과 의병활동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후 오는 10월 7일 시민강좌 프로그램인 '의병 역사 돋보기'가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유명 강사인 최태성씨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며, 이어 10월 13일에는 의병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인 '의병 타임머신'이 남한산성에서 진행된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본부장은 "LoL 플레이어들과 문화재청 등의 수많은 파트너 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의병축제 프로그램 후원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 환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43억원을 기부했고, 이를 통해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우리 문화재 보호 활동, 문화재 관련 행사, 역사 교육 활동 등을 진행하거나 지원했다. 지난 1월에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기부금을 통해 프랑스로 반출됐던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孝明世子嬪 冊封 竹冊)'을 국내로 들여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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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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