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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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북한 대표단이 일본을 회담상대국에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접촉' 수준이라고 선을 그은데 대해, 4일(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불쾌함을 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양자회담수에 (북한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만찬에 앞서 고노 외무상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북일정상회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후, 북한측에서 "일본, 한국과는 접촉을 했을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한 직후다.
고노 외무상은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어디 까지나 단시간의 접촉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고노 외무상이 만찬 직전 대기실에서 리 외무상에게 말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리 외무상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을 전달했다"며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 핵, 미사일을 포괄적으로 해결하자'는 일본의 생각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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