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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성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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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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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성(性)소수자 축제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대표 행사 '서울퀴어퍼레이드'가 14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매해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자는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는 성소수자 문제를 알리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기관ㆍ단체의 부스 100여개가 설치됐다. 국내 인권단체와 각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국가인권위원회, 미국 등 주요국 대사관 등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권 최초로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가 전시된다.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는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해 구금 등의 처벌을 하는 전 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든 드레스다.

밴드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로 돌아오는 4㎞에 걸친 대형 퍼레이드를 한다.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인 퍼레이드에서는 50m 크기의 대형 레인보우 깃발이 등장하고 모터바이크 부대인 '레인보우 라이더스'를 필두로 여러 성소수자ㆍ인권단체 차량과 함께 참가자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한다.

서울광장 주변 곳곳에서는 극우ㆍ보수단체들의 동성애 반대집회가 열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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