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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매 공연 전석 매진 행렬 로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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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소프라노 이정우


소프라노 이정우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관객 맞춤형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는 7월 18일 수요일 오후 2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로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로비음악회는 소프라노 이정우, 바이올린 이광호 음악가 부부의 공연으로 “사랑의 인사”라는 부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각 다양한 공연들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이 두 사람은 이날 관객들과 일상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로비음악회는 한가한 오후에 격식을 갖춘 객석이 아닌 공연장 로비에서 로맨틱한 클래식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또 재즈, 대중음악, 정통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토크 형식의 음악회로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사랑의 선율로 대콘 로비를 가득 채우는 소프라노 이정우와 바이올린 이광호

이날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이정우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는 대구를 대표하는 부부 음악가로 유명하다. 이들은 대학 친구로 시작해 30여 년을 동반자로 함께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음악가로 함께 나이 들어가는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정우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연주자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MM)을 실기장학생으로 졸업 하였다. 경북대학교, 대경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김천예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였으며, 하이든의 ‘천지창조’, 바흐의 ‘칸타타 BWV21’ 솔리스트,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등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광호는 경북대학교 졸업 후 도미하여 볼티모어에 있는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석사를,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갖는 등 꾸준한 연주 활동을 펼쳤으며, 오케스트라 활동에 애착이 많은 그는 South Carolina Philhamonic Orchestra, 대전시립교향악단,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오케스트라 등 객원지휘자로 활동하였다. 현재 에스프리스 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침신대 전임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음악과 삶이 빛날 수 있었던 러브 스토리

이정우, 이광호 부부는 자신들의 러브 스토리가 담긴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그저 멜로디만 아름다운 줄 알았던 곡들을 이들의 스토리와 엮어 들어보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먼저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는 작곡가 크라이슬러의 ‘푸냐니 풍의 템포 디 미뉴에트’,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몬티의 ‘차르다시’,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사라사테의 ‘바스크 기상곡’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정우는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뮤지컬 <걸 크레이지> 중 ‘내겐 리듬이 있어’ 등을 연주하며 부부가 아닌 솔리스트로서 자신만의 음악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외에 마이클 윌리엄 발프의 오페라 '보헤미안 걸' 중 ‘나는 대리석 궁전에서 꿈을 꾸었다’와 라흐마니노프의 ‘나에게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바람은 상쾌하고’ 등 혼자가 아닌 부부 음악가의 환상적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반주자 이수정이 전체 프로그램의 피아노 선율을 맡아 이번 공연을 더 로맨틱하게 꾸며줄 것이다.

관객 맞춤형 클래식 공연을 충실하게 선사하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이형근 관장은 “이날 연주하는 부부 음악가와 함께 사랑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고 나누는 로맨틱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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